아르헨티나 오컬트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데미안 루그나 감독의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는 아르헨티나 공포영화 사상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자, 작년 한 해 이 나라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판타지 영화 축제인 2023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성공까지 거두게 되었다.
리뷰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디지털 시대의 영화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구름에 대하여 About the Clouds〉(2022)로 작품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여성 감독 마리아 아파리시오가 새로운 영화를 들고 올해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그의 세 번째 장편영화 〈정의되지 않는 것들〉은 느린 속도로, 하지만 끈질기게 OTT와 소셜 미디어가 장악해버린 시대의 시각 예술, 특히 영화의 의미를 탐색해 나간다.
리뷰 〈정의되지 않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