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레볼루션+1 Revolution +1〉
2022년 7월 8일 일본 아베 전 총리가 암살됐다. 범인은 41세 남자, 범행 수단은 직접 만든 사제총이고, 범행 동기는 광신도 어머니가 속한 종교 단체에 대한 원한이었다. 작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실제 사건이고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정보다. 영화는 실제 아베 전 총리의 암살 현장 푸티지에서, 범인이 총을 쏘고 잡히는 장면에 이어 감옥에 수감 중인 범인의 독백으로 출발한다.
리뷰 〈바람이 나를 데려가게 해주오 SEVEN WINTERS IN TEHRAN〉
영화는 감옥으로부터 걸려온, 그러나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한 소녀의 목소리에서 시작한다. 열아홉 대학생이던 레이하니 자바리는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곧 있을 아트페어 관련 전화를 하고 있을 때, 그녀의 통화를 듣던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와 자기 사무실 인테리어를 맡기겠다고 제안한다.
〈파디야 사건〉 파벨 지루 감독
〈파디야 사건〉은 쿠바 혁명사의 한 장면이자 쿠바 문학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다룬 작품으로 역사를 문자로 접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2023년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1971년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 파벨 지루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