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아파트가 조용하다. 경보음이 울린다. 눈을 뜨고 어둠 속에서부터 휴대 전화를 더듬는다. 화면의 불빛이 얼굴을 비춘다. 안심하고 다시 눈을 감는다. 코로나와 계엄 등을 거치며 우리는 재난 문자라는 형식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안전 안내 문자나 나와는 크게 관계없는 긴급 문자를 읽지도 않고 밀어 넘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리뷰 〈긴급 재난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