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성 우월주의에 따라 구성된 사회, 흑인·원주민·유색 인종BIPOC을 폄하하고 욕보이게끔 설계된 사회보다 더 그로테스크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있을까? 그것을 폭로하고 마주할 방법은 오직 극단적인 부조리함일지도 모른다. 선구자적 감독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손에서 극단적 부조리는 1960년대 미국의 백인 이성애자 남성성과 권력 문제를 재정의하는 영화적 방법론이 된다. 그는 독보적인 유머 연출 방식을 통해 의도적으로 앞뒤가 맞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