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에 합류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실험과 도전을 지향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본류에 해당하는 ‘월드시네마’, ‘프론트라인’ 섹션과 함께, 영화제의 대중성을 위한 ‘시네마천국’ 섹션의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세계의 영화’, ‘최전선의 영화’이자 ‘천국의 영화’, 말하자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의 극단을 가로지르는 부문들이다. 이어지는 본문에서 프로그래머는 이들 섹션의 개요 및 특징과 함께 주목해야 할 영화 몇 편을 지목해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