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밤〉 강길우 배우
강길우는 현실과 감정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선과 악 어느 하나로도 규정할 수 없는 진폭을 만들어내며, 한국 독립영화의 결을 풍성하게 한다. 작품마다 어느 하나 닮지 않되, 그 퀄리티에 있어서 강길우만이 만들 수 있는 세공으로 결국 귀결되는 연기. 〈여섯 개의 밤〉은 그가 오래 호흡을 맞춰온 최창환 감독과 다시 조우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