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람이 나를 데려가게 해주오 SEVEN WINTERS IN TEHRAN〉
영화는 감옥으로부터 걸려온, 그러나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한 소녀의 목소리에서 시작한다. 열아홉 대학생이던 레이하니 자바리는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곧 있을 아트페어 관련 전화를 하고 있을 때, 그녀의 통화를 듣던 한 중년 남자가 다가와 자기 사무실 인테리어를 맡기겠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