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구름이 그림자를 숨길 때〉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의 〈구름이 그림자를 숨길 때〉는 잠든 마리아(마리아 알체)의 얼굴에서 시작한다. 곧이어 얼굴은 멀리 보이는 섬으로 다가가는 움직임에 디졸브되어 흐릿해지고, 저 멀리 섬과 바다의 물살이 선명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