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이은정 감독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인 제주로 돌아온 해진(이선빈). 바다는 너른 품으로 그를 감싸지만 엄마 옥란(서영희)은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설상가상, 언제나 해진 편인 할머니 강자(김자영)도 치매 진단을 받는다. 폭풍 전야의 이들에게 과연 따뜻한 햇살이 비칠까? 제주를 배경으로 해녀 삼대의 삶을 담아낸 이은정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