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는 디지털 시대에 노마드처럼 도시를 떠돌며 사는 젊은이들이 우연히 만나는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테드 펜트는 젊은 작가이지만 장인 정신을 지닌 감독으로 16mm 카메라와 필름을 사용해 손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완성했다. 이 감독의 영화는 소수의 스태프로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작은 세계를 창조하는 독특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