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 편의 영화를 위한 노트 Notes for a Film〉
라울 루이즈, 호세 루이스 토레스 레이바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바 있는 칠레의 영화감독 이그나시오 아구에로는 신작 〈한 편의 영화를 위한 노트〉에서 극중의 내레이터로 출연한다. 1889년 칠레 발마세다 정부의 요청을 받고 벨기에에서 칠레로 건너온 토목 기술자 구스타브 베르니오리의 회고록 『아라우니카에서의 10년 1889 1898』을 느슨하게 각색한 이 영화는 외부인의 눈으로 본 칠레 역사의 한 시기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