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도르 오제로프의 마지막 노래〉 유리 세마시코 감독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의 뮤지션 버전이라고 할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페도르 오제로프는 곧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거라는 뉴스에도 아랑곳없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신곡을 구상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