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는 다큐멘터리와 SF 판타지를 오가고, 바다와 산속 고요한 풍경을 넘나들며 지구인과 외계인의 시선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자유분방한 영화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2024, 토마스 고 공동연출)로 영화계에 안착한 후, 두 번째 영화 〈클리어〉를 들고 전주에 당도한 심형준 감독에게 영화의 이모저모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