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감독의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 있었던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민간 잠수사들은 사고 이후 여전히 배 안에 남아 있던 291명의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 영화는 참사로부터 1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잠수사들의 기억과 상흔을 돌아보는 극영화다.